<3월 31일, 이우 학교 방문>
3월 31일은 경기도 혁신 학교의 거점 학교인 이우 학교를 전교직원과 학부모 대표가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재량 휴업일로 가정에서 학업을 하고, 교사들은 수업 혁신을 위해 이우 학교의 공개 수업을 참관하고 교과 연구회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참가하기도 하였다.
아침 7시 40분에 출근하여 버스를 대절하여 이우 학교에 도착한 후 9시 20분 1, 2교시 수업 참관부터 시작하여 5시까지 이어지는 힘든 일정을 내내 서서 참관하고 이동하고 협의회를 하면서도 우리 학교의 혁신에 대한 희망과 의지로 전교사들이 의욕적으로 참관하여 보고 배우고 왔다.
이날의 방문의 우리 학교가 혁신 학교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1, 2교시 공개 수업 참관>



<제안 수업 참관>




<수업 연구회 장면>



<연구회에서 발표하는 학생부장님>




이 날 제안 수업에서 했던 학생 활동 중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 쓰기' 부분이 있었다. 이 날 시범보인 것을 모방한 글을 낭송하셔서 참관자들을 감동시킨 백 샘의 시를 소개한다.
시는 안도현 시인의 '제비꽃에 대하여'
다음은 제안 수업의 교사가 시범 보인 것
'이 꽃은 제비꽃이야.
제비꽃은 키가 작거든. 그래서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만 꽃을 볼 수가 있어.
자줏빛이지. 자줏빛을 톡 한 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거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
사랑이란 그렇게 나를 낮추고 네 작은 흔들림까지도 오래오래 바라보는 거야.'


요 밑에 것은 학생부장님의 시
'사랑이란 이런 거지.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와보니
멋드러진 교정도
예쁜 교실도 없지만
내 마음을 편안케 열어주고
따뜻하게 보둠어 주는 거

사랑이란 이런 거지.
작은 숨소리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독여주는 거
사랑이란 이런 거지.
이우학교가 바로 지금 하는 거.
크크크... 우리의 센스쟁이 학생부장님이 마음껏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혁신 학교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