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유일하게 봄이란 계절에만 “새” 라는 말이 붙는다고 합니다. 새 여름이나. 새 가을이란 말은 없습니다. 새 봄에 우리는 새 학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교실에서 새 책으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서 우리는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봄은 새로운 생명이 움터 오르는 계절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꿈틀대는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저는 이 좋은 계절에 우리 장곡인 모두가 담대하고 멋진 출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학교는 배우는 것이 즐겁고, 꿈을 키우고, 모두가 행복한 공교육의 모델 학교가 되어 수많은 학교에서 우리를 보고 배우기 위하여 방문하였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한 때는 너무 많이 방문하여 힘들었던 적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우리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참아주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또 다시 4년 동안의 2기 혁신학교를 운영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 친구들의 됨됨이를 믿습니다. 기본은 튼실하고,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우리 학교는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세워지는 학교가 되어 모든 면에서 다른 학교와 비교가 되지 않는 학교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다른 사람의 이익과 권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꿈과 끼를 키워가는 활동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다만 자기만의 편함과 이익을 위하여 공동의 이익과 권리를 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장곡중학교는 잘 하는 사람은 더욱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으며 그 어떤 누구도 외부의 요인으로 인하여 주눅 들지 않고 각자의 행복을 키워가는 학교입니다. 그런 학교는 우리 모두의 힘으로 만들어집니다.

모든 학부모님들과 함께 우리 친구들의 새 학년 새 출발을 축하합니다.

2014년 3월 3일 장곡중학교장 정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