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단일 수 있겠으나 정체성이 무너져 자기 삶에 의욕을 갖지 못하는 아이는 지식전수가 애초에 불가능하다. 정체성이 서지 않아 다른 사람과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역시 지식 전수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결국 정체성이라는 것이 학교 및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 거의 절대적이라는 말입니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이며 왜 사느냐를 확립시켜 주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혹 우리 주변에 이런 아이들이 있으면 서서히 그 아이가 갖고 있는 단단한 껍질을 하나씩 벗겨내는 아주 힘든 과정을 거쳤으면 합니다. 그 아이의 언어로 접근하여 소통하시는 노력이 많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