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 고향에 다녀오셨지요 고향은 흔히 시골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서울도 하나의 고을인바에야 서울도 고향입니다.
憧憧往來(동동왕래)면 朋從爾思(붕종이사)란 말이 있습니다. 그리워하는 마음에 자주자주 왕래하면 벗이 너의 생각에 따른다는 말입니다. 자주자주 왔다갔다가 하여야 정이 싹틉니다.
오며가며를 하지 않으면 공동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족보다 식구라는 말도 같은 말입니다. 자주자주 만나서 밥을 먹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단순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정으로 말입니다. 이 정이라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이런 것이 훨씬 우리 사회를 살 맛나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명절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은 우리 모두가 바빠서 고향가기에 쫓겨서 일찍 학교를 비웟습니다. 이때 학교에는 이진아선생님이 아이들과 단합대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책임감과 열정이 장곡을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