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에게 빗자루를 가져와서 이것을 좀 쓸어줄래 하였더니 대단히 못 마땅한 표정으로 빗자루가 어디있냐고 합니다. 그래서 저기 가면 있다고 하니 한 참만에 와서 (이것은 제 생각임) 없는데요. 어디있어요. 그래서 여기가면 있다고 하니 가져와서 쓸었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잘 하는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성실히 그것을 쓸었습니다. 쓸고 나서 제가 다시 쓸었습니다. 그리고는 교장실로 그 아이를 불렀습니다. 과자와 음료수를 주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는 흔히 3번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기회는 하느님이 이것은 몇번째야 하고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도 모르는새에 왔다가 갔고 그것은 아주 먼 훗날 그것이 나에게는 커다란 기회였음을 알게 된다고 그러니 너에게 어떤 것이 오면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 기회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라
더욱이 어른들이 너에게 무엇을 남들이 하기 싫은 것을 시켰을때는 분명히 그럴만한 까닭이 있어서이다. 그것은 분명히 너에게는 엄청난 기회임을 잊지 말아라. 공부를 잘하더라도 이런 것을 차버리면 별볼일 없게 되거나 오히려 버림받을 수 있다.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주는 것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얼마후에 엄청난 이익으로 너에게 돌아올 것이다. 좋은 웃는 얼굴 . 인사한번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네가 왜 내가 청소해야 합니까 하지 않아서 고맙다. 하였습니다. 큰 일을 하는 사람은 조그만 것, 힘든 것, 더러운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하찮다고. 몸이 피곤하다고. 하여 하지 않으면 절대로 큰 일을 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웃는 얼굴로 하루를 지내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