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감각이 없는 것, 느낌이 없는 것으로 개별화된 시 공간 속에 자기를 단절하는 그런 것을 말합니다. 카톡이나 문자와 같은 것입니다. 이런 것을 하는 사람들은 그 순간 남을 보지 않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혼자 좋아합니다. 공동체라는 것이 없습니다. 매우 위험한 사회의 풍조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여보았습니다. 세월호에 갇혔던 아이들이 카톡을 하는 순간에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 둘러보았다면 그런 의식과 교육을 받았다면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와 느낌이 있는 사람들과 활발히 이야기하는 학교의 맨 앞에 우리 학교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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