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박시헌이라는 권투선수의 짤막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박시헌은 88올림픽때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준 사람이랍니다.
그는 결승전에서 스스로도 졌다고 했고 거의 모든 이들이 졌다고 하였는데 3대2의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땄다고 합니다. 그는 판정순간 얼떨떨하여
왜 자기가 금메달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수상 인터뷰에서 조국이 나의 자랑스런 은메달을 빼앗아갔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인터넷을
찾았더니 그는 그 일로 자살까지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일등이 일등이 아닌 것이지요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더 좋아라는 동요가 생각납니다. 자존감을 키우는 그런 교육이 진짜 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