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땀을 흘리면서 걸어왓습니다.
장현동쪽에서 걸어오는 아이들과 함께 였습니다.
그리고 감자가 꽃을 피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감자가 꽃을 피운다는 것은 이제 하지가 가까워졌음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땀이 났습니다. 옛날에 감자는 흰감자 자주색 감자가 있었습니다.
요사이는 자주색 감자를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집 사람은 무슨 감자가 자주색이 있냐고 합니다.
시를 보면 분명 자주색이 있습니다. 감자도 다양성을 잃고 흰감자만 남았습니다.
재미가 덜 합니다. 없습니다.
감자꽃 시비는 충주 탄금대에 오르다보면 있습니다.
감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염소도 그렇습니다. 염소는 하얀 염소였습니다.
어쩌다 검정 염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염소는 할아버지를 상징하였습니다.
어릴때부터 할아버지인 것은 하는 동물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흑염소가 몸에 좋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면서 흰염소는 사라지고 흑몀소만 있습니다.
다양성이라는 면에서 아름답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로 수렴하는 것은 불행합니다.
여러가지가 나름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 중의 하나입니다.
감자꽃
권태응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꽃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
권태응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꽃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