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00도 멍석깔아놓으면 안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 00병을 아시는지요.
여하튼 우리 조상들은 00병을 아주 몹쓸 병이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하기야 어디 착한 병이 있을라구요
제가 아침에 우리 식구들에게 보내는 생각이 짧은 글. 길이도 짧은 글을 어디에 놓는다고 하니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던 00이라 그냥 보냅니다.
아침에 꽃길을 걸어왓습니다. 꽃이 떨어져 누워있는 그런 길입니다.
꽃나무가 줄지어있는 길이 아니라 꽃이 널부러져 있는 그 길을 걸었습니다.
기분이 참 뭐했씁니다. 여하튼 좋았는데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연성중학교에 다니는 저는 전혀 모르는 아이가 인사를 합니다.
엊그제도 인사를 했는데 오늘도 인사를 합니다. 아침이 매우 상쾌합니다.
다음에는 그 아이를 만나면 제가 먼저 인사를 하여야 할까 봅니다.
조그만한 것이 세상을 맑고 밝게 만듭니다.
상채기를 주는 하루가 아니라 따스함을 전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