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선생의 그 많던 싱아는 다 어디에 갔을까?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시기의 어려움을 말하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이참에 읽어야 할까봅니다.
여하튼 그 싱아를 아시는지요.
싱아는 무엇에 쓰는 물건이며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는 분이 그리 많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오늘 아침 모처럼 걸어서 등교를 하였습니다. 길옆에 싱아처럼 생긴 풀이 있었습니다. 아주 많았습니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저보다 더 나이가 든 이들에게 물어보아야 할듯합니다.
여하튼 그 싱아를 우리는 많이는 아니지만 싱심치 않게 꺾어 먹었습니다.
입맛을 돋우는데는 아주 좋은 식물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부족하였던 그 시절에 싱아는 요기는 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심심풀이로 먹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지천으로 깔려있지는 않았지만 꽤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습니다.하물며 먹어도 그 맛을 모릅니다. 그리고는 사라집니다. 우리에게 싱아는 무엇일까요
일전에 부장회의에서 말하였습니다.
우리 학교가 나아갈 그 이상 혹은 목표를 정하자 그것은 교훈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를테면 정직하게 살자.
오늘보다 내일이 좋은 우리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와 같은 것입니다.
어떤 학교에 갔는데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나는 오늘도 겨레와 조국을 위하여 이 길을 간다.
이런 글귀를 만들어 보내주세요. 많이 생각하여야 좋은 것이 나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주 중으로 하겠습니다.
보내주신 것 중에서 전직원의 투표를 통하여 한 편을 선정하여 아주 좋은 장소에다 만들어 놓으려고 합니다.
선정된 것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