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푸릅니다. 어제 1학년 아이들이 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수행과제라고 하였습니다.

나무를 심는데 남자 아이들이 매일 공차고 노는데 옆에다 심었습니다.

그 나무가 아이들의 등쌀에 살아남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햇볕이 있어 좋기는 한데 너무 힘들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말을 들은 아이들이 어디다 옮겨심을까요 하더니

사람이 없는 한 적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햇볕이 하나도 들지 않은 곳입니다.

그래서 또 훈수를 두었습니다. 여기는 너무 햇볕이 들지 않는다구요.

아이들은 나무가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를 모릅니다. 한번도 고민해본적이 없습니다.

그것을 고민해본 사람은 어른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어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른이 잘 해야 합니다.  나무가 곧으면 그 그림자도 곧습니다.

사서의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말입니다. 나무가 곧으면 그림자도 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