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국가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국가가 할 일의 최우선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흔히 말하는 애국심은 결코 생겨나지 않습니다. 억울하게 국가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는 것이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저는 그런 것은 잘 모릅니다. 다만 학교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가지만 하려 합니다.
학교가 할 일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공부를 할 의지가 없는 아이들은 내버려두더라도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은 끝까지 돌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더 잘 해보겟다고 하는 아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더 잘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공부를 흔히 성적이 나쁜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여하간 더 잘 해보겠다고 하는 아이에게 더 잘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상생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고 공평하다고 봅니다.
날이 포근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