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뉴욕과는 14시간의 차이가 있었고 14시간 정도를 날아왔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큰 나라였습니다. 땅덩어리가 엄청나게 크고 크다고 하는 말보다는 넓다는 말이 옳았습니다. 우리가 본 것은 넓은 평야였습니다. 산은 거의 없었습니다. 끝없는 지평선이 전부였고 엄청나게 많은 자동차였습니다. 정말 차가 많았습니다. 이것을 일러 강대국이라는 표현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었습니다. 물론 자국민에 대한 끔직할 정도의 보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외의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없었습니다. 쓰레기는 아무렇게나 버렸습니다. 분리수거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쓰레기글 제 3세계의 국가에 가져다버린다고 합니다. 그들의 삶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흑인에 대한 무시와 멸시는 그 사회가 어떻게 갈지 보였습니다. 덩달아 한국인들의 흑인에 대한 무시와 멸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흑인들의 분노의 표현은 당연하게 보입니다. 미국에서 마틴루터킹의 생일날이 국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킹박사의 기념관 주변은 정돈되어 있지 않았으며 그곳에 오는 사람은 거의 흑인뿐이었습니다. 흑인을 위한 생색내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강대국이지만 선진국은 아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많은 차가 다니지만 도로는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아서 울퉁불퉁하고 마구 파이고 그랬습니다. 도로의 시스템이 잘 못되어 어딜가나 길은 막혔습니다.
학교에는 운동장이 없고 학교는 오직 한 곳만 빼고 뺑뺑돌려 건물로 쌓여 있습니다. 교실에는 창문이 없습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밖에서는 교실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런 것 모두가 총기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학교에는 무장 경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대단하였습니다. 각 학교에는 아주 대단한 규모의 체육관이 있습니다. 체육관에 비하여 도서관의 그래보이지 않았고 전용 구장이 있는 고등학교도 있습니다. 콜럼비아 대학의 도서관은 정말이지 컸습니다. 아니 웅장하였습니다.
미국은 미국의 이름으로 죽은 사람에 대한 대우는 끔찍할 정도로 잘 하고 있었습니다. 흔히 전몰 장병들을 위한 추모의 불꽃을 일년 열두달 하루도 단 일초도 끄지 않고 피우고 있었고 그들의 이름을 새겨서 기리고 있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배울 것이 다른 것입니다. 저는 배워야 할 것보다는 부럽기만 하였습니다. 대신 우리에게 하늘은 대단한 두뇌를 주었습니다. 미국의 학교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아주 공부를 잘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가 직접이야기하였습니다. 물론 전혀 아닌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완전하게 두 부류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여하튼 우리가 할 일을 우리의 두뇌를 더욱 창의적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저는 보았습니다.
손가영선생이 제게 미국 여행이 어떻더냐고 하였습니다. 타임스퀘어도 가보고 엠파이어스테이트도 올랐습니다. 브로드웨이에 가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는 호사도 누렸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덕입니다. 그것을 초코렛으로 입막음하였습니다. 미국가서 사올 것이 없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먹을 것이 없어서 공항에서 부랴부랴 샀습니다. 입맛만 다시라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