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기상과 함께 천리포 해변을 거닐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짠내음을 함께 느끼며 가벼운 산책을 하고 아침먹거리 확보를 위한 미션으로 지창규샘과 ’디비디비딥’을 했습니다.
지창규샘과 모둠원들이 돌아가며 디비디비딥을 해서 한 사람 당 다섯 번 이기면 되는 것인데, 다들 그게 어려운 지 통과를 못했습니다. 나중에 게임방식을 바꿔서 단 번에 통과를 하는 모둠이 나왔는데, 나중에 입장을 바꿔서 해보니 지창규샘도 무척 어려워 했습니다.


아침을 먹고나서 ’리더십함양’에 관한 교장선생님 말씀과 영상시청, 그리고 모둠별로 내년도 학생자치활동 설계를 해보았습니다. ’만약 축제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계획하고 진행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였는데, 한 시간 정도 모둠별로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천리포 해변에서 게임도 하고, 자유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는데, 나중에 소감문을 보니 ’이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많은 학생들이 적었었습니다.

저녁에는 각 모둠별로 준비한 게임을 했는데, 교사들이 진행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여 진행하는 것이라 진행에 약간 미숙한 점이 있었으나 다들 준비를 잘 해와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