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주요안내

장곡중학교

메뉴보기

언론에 보도된 장곡중

글읽기

제목
[일반] 교문을 지킨다? - 시흥신문( 박현숙 교사 기고)
이름
황**
작성일
2011-10-07
[일반] 교문을 지킨다?  - 시흥신문( 박현숙 교사 기고)의 첨부이미지 1

교문을 지킨다?


나는 교사다 - 박 현 숙 장곡중 시흥신문 j5900@chol.com


학교 교문은 상당히 상징적인 장소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교사들에게 교문 앞에 서 있는 행위에 대해 물어보라. 대부분의 교사가 그렇게 대답할 것이다.
“교문을 지킨다.”
교문이 지켜야 할 장소인가?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서 가장 먼저 통과하는 장소가 교문이다. 그런데 이 교문을 통과하는 행위를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무서운 학생부장, 또는 학생부 선생님이 서서 ‘지키고’ 있다. 지키는 그 곳을 통과하는 아이들의 심리 상태는 어떨까?
가슴을 졸이면서 이름표가 있나 없나, 옷 줄인 것이 걸릴까 안 걸릴까? 머리 길이는 통과가 될까? 안 될까? 하면서 통과한다. 만약 이런 부분에 문제가 있는 학생이 있다면 절대로 교문을 그대로 지나갈 수 없다.
그래서 그런 학생들은 교문을 지키는 교사를 피해 개구멍을 통과하거나 담벼락을 뛰어넘어 학교로 온다. 이런 행위를 매일 아침 반복해야 하는 학교가 즐거운 곳일 수 있을까?
학교를 오다가 교문을 지키는 선생님을 보면 다시 돌아가서 들어갈까 말까를 놓고 주춤거리다 실제로 돌아가는 아이들도 있다. 교사가 교문을 지키면서 아이들을 교문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학교, 이것이 진정한 학교일까?
우리 학교 학생부장은 ‘미친 학생 부장’으로 모 신문에 소개된 적이 있다. 교장 선생님이 어떤 신문과 인터뷰를 하는 중에 ‘나는 학생 부장이 미친 줄 알았다. 학생부장하면 옛날에 포도대장인데, 어떻게 포도대장이 학생들한테 90도 각도를 인사를 할 수 있냐?“고 하신 말씀이 신문의 표제로 ’미친 학생 부장‘으로 나갔다.
우리 학교 학생부장은 진짜 ‘포도대장’ 맞다.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는데 학생부장이 동네 주민, 학부모와 연대해서 1학년 창의적 체험 활동인 ‘포도밭 가꾸기’를 한다.
봄부터 1학년 학생들과 담임 교사들, 포도 체험 학부모 지원단들과 함께 포도 가꾸고, 수세미 키우고, 배추 키우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자연을 배우고, 농사의 기쁨을 가르치며,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가르친다. 한 달 전에는 아이들과 수확한 포도를 학교 선생님들에게 팔았다.
송이는 작고 보잘 것 없었지만 전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포도였다. 아이들과 교사와 학부모가 농약 한 번 안 치고, 풀을 손으로 다 뽑으면서 키운 정말 전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포도룰 생산했다.
이런 학생부장으로 거듭 난다는 것은 코페르니쿠스적인 인식의 전환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나는 이런 인식의 전환이 혁신 학교였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장곡중학교는 혁신 학교다. 그래서 혁신적이기 위해 학교 문화를 바꾸고 있다. 혁신 학교라고 해서 다 우리처럼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혁신 학교 정책이 그런 변화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본다.
혁신 학교라는 정책 속에서 ‘혁신적’이게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문화를 만드는 가운데 스스로도 그 문화의 수혜자가 되는 것이며 그 문화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며 그 문화의 향유자가 되는 것이다.
2009년 지금과 똑 같은 학생 부장이 교장 선생님의 명을 받들어 머리가 길고, 복장이 불량한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다시 잘 갖춰서 오라고 교장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을 학생부장을 시켜 돌려보내게 했다. 같은 사람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한 교사의 가능성과 창의성을 짓밟아서 오로지 지시와 통제의 우리에 가두어 놓을 수도 있다. 그런데 혁신 학교의 가능성 속에서 우리의 학생부장은 본인의 생각과 의도와 창의성과 교육적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다. 그래서 우린 혁신 학교가 좋다
 첨부파일:
박현숙.jpg (0.00byte)

브라우저 보안 업데이트로 인한 다운로드 불가 시, 다운로드 안내

엣지 : edge://settings/content/insecureContent [클릭 후 주소창에 붙여넣기]

크롬 : chrome://settings/content/insecureContent [클릭 후 주소창에 붙여넣기]

위 주소로 접근하셔서 허용 부분에 학교 도메인()을 넣고 저장하시면 다운로드가 가능해집니다.

나도한마디

나도한마디

다음글
'혁신'을 아십니까? - 안선영 선생님(시흥신문)
/ 황규범
‘혁신’을 아십니까? 나는교사다 - 안선영 장곡중 (시흥교육지원청 혁신교육지구운영팀) 시흥신문 j5900@chol.com 교사로 살아가고 계신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7~8세부터 63세까지 인생의 대부분을 학교만 다니며 보낸다. 그래서일까?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는 학교 밖 사정과 달리 학교는 참 한결같은 모습..
이전글
교사가 공부하자… 아이들이 달라졌다 - 10월 6일자 한국일보기사
/ 황규범
교사가 공부하자… 아이들이 달라졌다 [교사, 교사를 말하다] 수업 개혁 나선 경기 장곡중 교사 전원 매주 모여 창의 수업 방법 토론 학급 정원 줄이고 기존 교과서 대신 새 참여형 교재 사용 학업성취 보통 이상… 변화 1년 만에 9%p↑ 강윤주기자 kkang@hk.co.kr 입력시간 : 2011.10.06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