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상 학교를 지키시던 수문장 학생부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시고
멋쟁이 키다리 산타께서 장곡중학교 학생들을 맞아주신 날입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생각에 왠지 두근거리는 즐거운 등교길 입니다.
한 걸음 나아가니 6명의 꼬마 산타들이 예쁜 선물상자를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친구를 도와주세요~" 에서 시작했던 말은
"도와주세요. 너무 추워요~! ㅠㅠ" 라는 절규로 바뀌어 갔고


처음에는 "포옹 한번 천원~!"을 장난스레 외치던 모습은
"추우니까 안아라도 주세요~! ㅠㅠ"라는 비굴모드로 바뀌고 말았답니다.


"어제도 냈었어요.^^" 하며 뽀얀 웃음을 지으며 성금을 내는 1학년 여학생들,
"오늘도 낼게요~!" 하며 자랑스럽게 카메라를 보는 2학년 남학생들,
그리고 "돈 없는데~" 미안해하며 따뜻한 포옹을 남겨주고 간 많은 학생들.

세상에는 아직도 이렇게 착하고 예쁜 학생들이 더 많았다는 새삼스런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2010학년도 학생회장과 2011학년도 학생회장을 마음껏 안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아침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기특한 우리 학생회장단을 안. 아. 주. 세.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