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때에 여러 개의 일이 중첩되어 있었습니다. 시흥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많은 돈을 들여서 우리 학교를 위한 자리가 되어서 다른 곳에는 미안한 자리였지만 우리에겐 아주 뜻깊은 좋은 자리였습니다. 이런 좋은 선물을 마련한 조성현 선생님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뒤이어 있었던 한라산 등반을 위한 모임에서 걱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꽉 채워주었던 학부모님들과 아이들 그리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준 지역사회부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원래 이번 겨울 방학때 1번 국도를 타고 자전거로 시흥을 오려고 하였는데 그것을 하겠다는 아이를 선발한 것도 기쁨입니다. 내년 여름으로 하였습니다.
뒤이어 있었던 학부모 간담회는 거두절미가 아니라 용두용미인가요 아주 적은 학년대표들이 오셔서 조금은 민망하였습니다. 그 어머니들께 아주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화가 가능하다면 전화부탁드립니다. 그 자리를 만들어주신 김미경선생님 각 학년부장님 그리고 또 담임선생님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이렇듯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해 줌으로서 세상은 살맛이 납니다. 온통 답답함이 온 누리를 휘감고 있어도 어디선가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오늘도 시원한 바람이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오겠지요. 아님 우리가 만들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