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끝나고 오니 날씨가 겨울 모드로 바뀝니다. 오늘 아침 내복을 챙겨입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일들을 잘 진행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있었던 날을 기념하는 학생의 날입니다. 1929년이니까 65년 전입니다. 이 날 우리의 선배들은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일제에 대항하였습니다.
아마 이분들에게 독립보다 우선 되었던 것은 자기의 정체성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어떤 분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습니다. 좋은 영화있으면 보겠다고 갔습니다. 그래서 매표를 하는 친구에게 "이 영화 재미있어요" 하고 물었더니 "글쎄요" 하더랍니다." 왜 그래요" 그랬더니
"안봐서요" 그러더래요
그 친구는 왜 그 자리에 앉아있는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이지요. 자기의 정체성을 모르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이 자리에 왜 있는지를 아는 이만이 화를 낼 수도 있고 신명이 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정체성입니다.
저는 말을 참 못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재미있게 잘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오진영 선생님입니다. 오선생님이 있는 곳은 왁자지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런 오선생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